바닥, 딛는 느낌
짧지도 쉽지도 않아
멋진 포장 어려운 말장난일랑
머릿속서 끄집어내 발 밑에 놓으시게
멋진 포장 어려운 말장난일랑
머릿속서 끄집어내 발 밑에 놓으시게
가슴 맺힌 답답함이
연민 아니라 욕망이면
그것도 꺼내시게
속 거북한 배 아픔도
시새움이면
얼른 내리시게
누가 말했지
정신은 다리와 함께 움직인다고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이라고
등판 곧추 세우고
딛는 느낌 잃지 말고
흐름 따라 걸으시게
<글: 하우 김백순 명상시집 '지금 여기가 거기다'에서>
<사진: 2016.02. 말레이시아 린포체 가이드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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