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6

높지도 않은 '인왕산'에 얽힌 이야기들

 전설 혹은 예언…
-인왕산 / 북한산 일대 많은 호랑이…고려 강감찬 장군 판관으로 부임, 노승으로 변신해있던 호랑이 대장 알아보고 호통….
-‘仁王’- 불법 수호하는 金剛神의 이름… 조선초까지 西山으로 불리다가, 세종때 조선왕조를 수호 뜻에서 인왕산(仁王山)으로 개칭…

속담…
-‘인왕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를 간다’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
-‘인왕산 차돌을 먹을 망정 사돈집 밥은 먹지 말랬다’

ㅇ유본예(1777~1842) ≪한경지략≫
“…신라 말 도선대사가 지었다는 ≪산수비기(山水秘記)≫; ‘국도를 정할 때… 만일 정(鄭)씨 성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들으면 5대가 지나지 않아 혁명이 일어나고, 200년 만에 큰 난리가 일어나 백성이 어육이 될 것’  5대 만에 세조의 계유정난이 발생하고, 200년 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ㅇ조선 중기의 문신·문인 차천로(車天輅)의 시화(詩話)·야담집- 오산설림초고(五山說林草藁)
“…무학대사는 인왕산-주산, 북악과 남산- 좌청룡 · 우백호 주장”
정도전은 ‘옛부터 제왕은 남면(南面)하여 천하를 다스렸고, 동향하였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면서 반대, 무학대사의 주장 좌절.
무학대사 탄식, ‘200년후 다시 도읍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ㅇ명종 때 학자 남사고(南師古)
“인왕산 아래 사직골에 왕의 기운” 뒷날 선조가 사직골에서 태어나…
광해군 때 인왕산 아래 색문동에 왕의 기운 있다는 소문
왕위 불안… 인왕산 아래에 경덕궁(경희궁), 인경궁, 자수궁 건축…

실록을 검색해 본 학자에 따르면…
“…백악산(白岳山· 북악산) 68건, 인왕산 99건 등장… 당시 인왕산이 주산보다 더 화제가 된 것… 호랑이와 ‘풍수 논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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