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내년 6월까지 종로구 수성동 계곡 녹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겠다“……수성동 계곡은 조선시대 화가인 겸재 정선이 즐겨 그린 인왕산과 계곡의 배경이다. 경관이 뛰어나 겸재 정선 외에도 추사 김정희 시구 등 많은 작품 속에 등장했다. 하지만 1971년 지은 종로구 옥인동 시범아파트에 인왕산이 가리고, 계곡 암반이 복개도로와 콘크리트로 덮여 경관이 훼손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2월 옥인동에 위치한 옥인아파트 308가구에 대해 토지와 건물 보상을 마치고 철거를 시작했다......
철거공사가 끝나면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전문가 검토와 고증을 거쳐 계곡을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1968.1.21.사태 이후 일반인 출입 금지
1971년 옥인 시민아파트 건설
1993년 인왕산 다시 개방
2011년 옥인아파트 철거, 겸재 그림속 풍경 되살려…
[수성궁 생생하게 묘사된 《운영전》]
조선 시대의 고전 소설《원제:수성궁몽유록》
정확한 창작 시기와 작자가 알려지지 않은 작품
주인공이 꿈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지은 몽유록 형식…
원본 모른 채, 줄거리 비슷한 한글본/한문본 20여 종…
남녀간 사랑을 주제로 다룬 애정 소설
안평대군 사저인 수성궁에 살던 궁녀 '운영'이 궁을 찾은 김 진사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 밀회
발각되자, 탈출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결국 자결
소설 속 궁녀 '은섬'이 안평대군에게 고하는 장면
"남녀의 정욕은 음양으로부터 부여받아 귀천을 막론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깊은 궁궐에 갇히고 난 뒤에는 이 한 몸 외로운 그림자와 짝하여, 꽃을 보고 눈물을 삼키고 달을 마주해서는 슬픔으로 넋이 나갑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