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7

권력과 감성의 모순에서 방황? 노천명

 <사슴> '시인'이지만 소설가/언론인… 다재다능

1911년 황해도 태생… 부친 사망뒤 1919년 경성 체부동 이모 집에서 살면서 진명여고 거쳐 1934년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 <조선중앙일보> 기자 4년간 근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시 <사슴> 발표…1938년는 '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 <조선일보> 기자.

1943년 총독부기관지 <매일신보> 기자
'승전하는 날', '출정하는 동생에게', '진혼가' 등 다수의 친일 작품 발표.

광복 후 활동 자제, 1949년 누하동으로 이사, 일본 유학 준비중 6.25 발발.
월북 작가 임화, 김사량 등 주도하는 '조선문학가동맹' 가입, '문화인 총궐기 대회' 등 행사 참여….
좌익혐의로 20년 실형 선고… 구명운동, 6개월 투옥뒤 1951년 4월 석방.
1957년 6월 재생불능성 뇌빈혈로 짧은 생 마감

권력 앞에서는 한낱 갈대에 불과?
낭만에 잠긴 소녀 연상되지만, 오만할 정도의 도도함과 결벽증, 독신
"대처럼 꺾어질망정 구리 모양 휘어지기 어려운 성격" <자화상>에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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