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6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을 품은 남산예장공원

 남산 북쪽 예장공원 자리는 조선시대에 군사들의 무예훈련장(藝場)이 있었다고 한다.

1906년 일제 침략이 시작되면서는 이 자리에 조선 침략을 지휘하는 ‘통감부’와 ‘통감관저’가 들어서, 마침내 1910년 8월 통감부 청사에서 데리우치와 이완용이 양국의 전권위원 자격으로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강제 병합조약에 서명을 했다. 이 기막힌 국가적 치욕 사건이 '경술국치'다. (사진)
1960~70년대 박장희대통령 시절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중앙정보부’와 정보부장 공관이 자리잡았다. (사진)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들을 고스란히 품은 이 터가 2021년 6월 공원으로 돌아왔다.
‘중앙정보부 6국’(서울시청 남산별관)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서울광장의 2배 규모에 수목이 우거진 지상 공원과 쓸모있는 지하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회영 기념관, 중정 고문실을 재현한 '기억6', 총독부 관사 터를 살린 '유구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근처의 통감관저터, 남산 중정터 및 중앙정보부장 관저터 등에는 표지석을 세워놨고 위안부 기억의 터도 마련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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