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PhotoPoem] 여기 중심의 법칙


토끼 한마리 산다는
계수나무에 가고 싶었지
아무리 용써봐도 어려워

되돌아 가려니
낯선길 일방통행
돌아가려니 깜깜하네

차세워 경로 다시 찾으니
뭐가 고장이라 탐색 아니된다네
잊고 있었어
여기가 먼저다

(여기 중심의 법칙 - 하우 김백순 시집 '지금 여기가 거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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