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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을 깨뜨린 45세의 반란... 단돈 5천불로 창업한 메리케이, 그녀는 어떻게?
메리 케이 애쉬 (1918~2001)
45세에 사표 던지고 단돈 5천불로 창업한 메리케이, 그녀는 어떻게?
여러분, 25년 동안 청춘을 다 바친 회사에서 나보다 경력도 짧은 남자 후배가 내 상사로 승진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1963년, 한 여성이 이 불합리한 현실 앞에 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은퇴 자금 5,000달러를 털어 '여성들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죠. 핑크색 신화의 주인공, 메리 케이 애쉬입니다.
세 아이를 홀로 키우며 방문 판매원으로 잔뼈가 굵었던 그녀. 실적은 늘 1등이었지만, 승진의 기회는 늘 남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여자는 안 돼"라는 편견에 맞서기보다, 그녀는 아예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로 합니다. 45세, 남들은 은퇴를 고민할 나이에 그녀는 텍사스 달라스의 작은 사무실에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합니다.
(고증: <사람을 세우는 경영>)] 그녀의 경영 철학은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인 **'골든 룰(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을 기업의 제1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회사는 이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존감을 세워주기 위해 존재한다."
그녀는 영업 사원들에게 실적을 닦달하는 대신, 그들의 삶을 응원했습니다. "가족이 먼저, 그다음이 직업"이라는 그녀의 말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던 수많은 여성에게 구원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성공한 여성들에게 보석이나 돈 대신 '핑크색 캐딜락'을 포상으로 주었습니다. "여자가 성공하면 저런 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온 세상에 시각적으로 증명한 것이죠. 겨우 9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여성이 일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45세의 나이에 단돈 600만 원으로 시작해 세상을 바꾼 그녀. 메리 케이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안 된다고 말합니까? 당신 안에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거인이 살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핑크색 캐딜락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2026-02-15
달과 태양을 함께 쓴 문명 – 24절기의 철학
우리는 달을 보며 새해를 맞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설은 음력인데, 계절을 알려주는 24절기는 태양 기준입니다.
달과 태양을 동시에 씁니다.
정확히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음력과 24절기는 기원전 수천 년 전 고대 중국 농경 사회에서
천문 관측을 통해 점차 다듬어졌습니다.
그리고 한나라 시기에 국가 차원의 공식 역법으로 체계화됩니다.
특히 24절기는 태양이 1년 동안 하늘을 도는 길,
즉 황도를 15도씩 나눈 계산에서 나왔습니다.
신화가 아닙니다 데이터였습니다.
농사를 망치면 굶던 시대, 하늘을 읽는 일은 생존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이 하나 더 생깁니다.
왜 굳이 달과 태양을 함께 썼을까요?
하나만 선택하면 더 단순했을 텐데.
이 지점에서 동아시아적 사고방식이 드러납니다.
동아시아 철학의 핵심은 대립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대표적으로 주역은 세상을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흐름과 균형으로 봅니다.
음과 양, 달은 음, 태양은 양.
하지만 주역은 음이 사라져야 양이 사는 세계를 말하지 않습니다.
둘이 맞물릴 때 질서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서구의 사고가 “이것이냐, 저것이냐”라면,
동아시아의 사고는 “둘은 어떻게 통하는가”를 묻습니다.
달은 날짜 세기에 편리했습니다.
눈으로 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계절은 틀렸습니다.
1년이 354일이라 매년 11일씩 밀렸습니다.
태양은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날짜를 세기엔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조상들은 양자택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달은 살리고, 태양을 얹었습니다.
이게 바로 태음태양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입니다.
주역에는 이런 괘가 있습니다.
지천태.
하늘과 땅의 기운이 서로 통하는 모습입니다.
막히면 흉, 통하면 길.
달과 태양을 따로 고집했다면 막혔을 겁니다.
그런데 이 둘을 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철학이 아니라 문명적 선택이었습니다.
왜 이런 통합 사고가 동아시아에서 나왔을까요?
이 지역은 거대한 대륙 농경 문명이었습니다.
비가 오느냐 마느냐, 해가 언제 길어지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흔들렸습니다.
자연을 정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연과 싸우는 대신 자연의 흐름을 읽는 방향으로 사고가 발달했습니다.
분리보다 조화, 대립보다 균형.
24절기는 바로 그 사고의 산물입니다.
입춘, 경칩, 춘분… 이 이름들은 단순한 날짜가 아니라
“지금은 어떤 기운이 흐르는가”를 말해 줍니다.
이건 시간의 철학입니다.
시간을 숫자로만 보지 않고 기운의 변화로 읽어낸 겁니다.
설날은 달이 새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 달은 태양의 길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음과 양이 통하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 설, 그냥 전통 행사로 넘기지 말고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나는 무엇을 억지로 하나만 고집하고 있는지.
혹시 달과 태양처럼 둘을 통하게 만들 수는 없는지.
24절기는 고대 농민의 달력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당신은 변화를 대립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흐름으로 보십니까?”
달과 태양을 함께 쓴 문명.
그 지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왜 윈스턴 처칠은 전쟁을 이기고도 버려졌는가 — 리더의 유통기한은 언제 끝나는가
2026-02-14
프리다 칼로-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방법
2026-02-12
대한민국, 시스템이 만든 기적의 사회
대한민국, 시스템이 만든 기적의 사회
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갸우뜽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표준에서 벗어난 국가'라는 건데요. (Anomalous case, Exception to the rule, Unique outlier - 최저 출산율, 최고 교육열 등)
특히 대표적으로 다섯가지 특징이 손꼽힙니다.
우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 미만을 기록하며, 2023년 0.72명에 이어 최근까지도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앤 윌리엄스 교수가 이 수치를 보고 "대한민국은 완전히 망했네요(Korea is so screwed)"라고 반응한 일화는 유명하며, 인류학적으로 '국가 소멸'을 시험하는 첫 번째 사례로 거론됩니다.
둘째로 "최고의 학력, 하지만 낮은 행복도"가 의미하는 교육의 역설입니다. 한국은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대학) 이수율이 71%로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평균 48%).
전문가들은 이를 '교육 열풍(Education Fever)'이라는 고유 용어로 설명합니다. 자녀 한 명에게 가용 자원을 모두 쏟아붓는 '질적 투자'가 결국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는 '지위 외부성(Status Externality)'의 전형적인 사례로 분석합니다.
셋째로, 출산 양상의 특이점입니다. 전반적인 출산율은 급락하는데, 반대로 다둥이(쌍둥이 이상) 출산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기현상이 관찰됩니다. 늦춰진 결혼으로 인한 난임 시술 증가와 더불어, "한 번에 낳아 기르자"는 한국 특유의 '편의 중심적 출산(Convenience-oriented childbirth)' 경향이 반영된 독특한 트렌드로 보고됩니다.
넷째로, "가장 연결되어 있지만 가장 외로운", 사회적 고립의 역설입니다.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기댈 사람이 있는지 묻는 '사회적 지원(Social Support)' 지표는 OECD 최하위권입니다. 심리적 고립감과 사회적 파편화가 극심한 '외로운 선진국'의 모델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경제적 불균형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인구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년(52주) 연속 상승하는 등, "부동산 불패와 가계 부채 증가" 현상은 시장 원리로만 설명하기 힘든 이례적 사례로 꼽힙니다.
좀 특이한 나라라는 거죠. 근데 재밌는 건요, 그들이 말하는 그 '이상함'이 사실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의 집약체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는 타국과 비교했을 때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국만의 특징적인 구조들을 들여다보려고 해요.
1. 초고속 통합 인프라: 기다림이 사라진 사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행정 처리나 물류는 뭐예요? 기다림의 영역이죠.
우편물 하나 받으려면 일주일, 서류 발급받으려면 며칠씩 걸리는 게 당연한 곳들이 많아요.
그런데 한국은요, 세계 최고 수준의 IT망을 기반으로 한 전자정부 시스템이 주민센터의 신속한 발급을 넘어서, 아예 행정 절차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들어버렸어요.
여기에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물류와 결합하면서, 전 국토를 '당일 배송권'으로 묶어버렸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이 새벽에 도착하는 게 신기한 게 아니라, 그게 가능한 시스템 자체가 기적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예요.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의 대중교통이 연결되고, 앱 하나로 납세부터 의료 행정까지 처리되는 나라.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이런 나라 찾기 힘듭니다.
카카오톡으로 택시 부르고, 네이버로 병원 예약하고, 토스로 공과금 내는 게 당연해 보이죠? 근데 이게 다른 나라에선 절대 당연하지 않습니다.
차 없이도 24시간 생활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과 상업 편의성. 이게 바로 국가 전체의 회전율을 극대화하는 거대한 동력입니다.
2. 안전과 청결: 자율적 질서가 만든 도시
서울,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거대 도시죠.
근데 이 좁은 땅에서 쓰레기 문제나 치안이 이 정도로 통제된다는 게... 사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이에요.
밤늦게 돌아다녀도 안전한, 촘촘한 치안망과 CCTV 인프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을 가진 나라 중 하나가 됐습니다.
밤 12시에 혼자 골목길 걸어도 별로 무섭지 않은 나라가 세계에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거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엄격한 분리수거 제도. 새벽부터 움직이는 공공 인프라와 성숙한 시민 의식이 맞물려서, '공공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이 시스템.
이건 국가가 강요해서 된 게 아니에요. 공동체의 생존 본능이 만들어낸 정교한 질서입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건강보험 시스템이에요.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이건요, 국민의 생존권을 국가가 시스템으로 보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예요.
시스템이 시민의 자부심을 끌어올리고, 시민이 다시 시스템을 지탱하는 선순환 구조죠.
3. 인적 자본의 압축 성장: 교육에서 문화까지
밤 10시가 넘어도 학원가 불이 켜져 있는 풍경. 외국인들 눈에는 기이하게 보일 수 있어요.
"왜 저렇게까지 공부해?"
근데 이건요, 자원 하나 없는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인적 자본의 고밀도 투자' 전략의 결과물이에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등교육 이수율. 이건 대한민국 성장의 유일한 원천인 '사람'에 대한 투자 결과였습니다.
로봇 같다는 평가 뒤에는, 국가를 지탱해 온 치열한 생존 문법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치열한 교육 경쟁이 낳은 우수한 인적 자원이, 이제는 기술을 넘어서 K-컬처라는 세계적 영향력으로 확장되고 있어요.
BTS, 블랙핑크, 봉준호, 윤여정, 기생충, 오징어게임... 이게 다 우연이 아니라는 겁니다.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가 동시에 작동하는, 유일무이한 국가 모델이죠.
4. 위기 대응의 DNA: 빠른 사회적 합의와 실행력
자, 여기서 제가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게 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억하시죠?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 한국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K-방역이라고 불렸던 그 시스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며칠 만에 공적 마스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앱으로 재고 확인하고, 요일별 출생연도로 구매 통제하던 거 기억나세요?
드라이브스루 검사, QR코드 출입 시스템, 실시간 동선 공개...
이게 가능했던 건 단순히 기술력 때문이 아니에요.
사회 전체가 빠르게 합의하고, 정부-기업-시민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실행력. 그리고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집단적 의사결정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IMF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도, 이 시스템은 멈추지 않았어요.
위기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강한 복원력. 그게 어디서 나오는가. 결국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5. 24시간 멈추지 않는 도시: 편의성의 극대화
이건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가장 놀라는 부분 중 하나예요.
새벽 3시에 배고프면? 편의점 가서 따뜻한 밥 사 먹을 수 있죠.
새벽 4시에 급하게 필요한 물건 있으면? 쿠팡에서 주문하면 몇 시간 뒤 문 앞에 도착해 있어요.
밤 11시에 약 필요하면? 24시간 약국 앱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면 됩니다.
이게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는 게 뭐냐면요,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낮에 일하는 직장인도, 밤에 일하는 프리랜서도, 누구나 필요할 때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
편의점 밀도, 배달 인프라, 심야 대중교통... 이 모든 게 맞물려서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이게 노동 착취나 과로 문화와 연결된다는 비판도 있어요. 그건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죠.
하지만 시스템 자체의 효율성과 가능성은 인정해야 합니다.
6. 디지털 네이티브 국가: 세대를 넘어선 디지털 전환
마지막으로 이 부분을 빼놓을 수 없어요.
한국은 젊은 세대만 디지털에 능숙한 게 아니에요. 60대, 70대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으로 뉴스 보고, 카톡하고, 유튜브 보시잖아요?
키오스크 주문이 익숙하고, QR코드 체크인이 자연스럽고, 모바일 뱅킹으로 송금하는 게 전 세대에 걸쳐 일어나는 나라.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디지털 격차가 엄청난 사회 문제거든요.
노인 세대는 현금 써야 하고, 젊은 세대는 카드 쓰고... 이런 분절이 한국에선 상대적으로 덜해요.
물론 여전히 디지털 소외 계층이 있고, 그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지만요.
전 국민이 디지털 전환에 동참하는 속도와 범위는, 한국이 다음 단계로 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래서, Next는?
지하철의 정시 도착부터 병원 예약의 편리함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 모든 것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압축 성장 과정에서 국가와 국민이 치열하게 합의한 '효율의 산물'입니다.
하지만요, 질문 하나 던져볼게요.
이 정교한 시스템이 인구 절벽이라는 위기 앞에서도 지속 가능할까요?
24시간 돌아가는 편의점을 누가 운영할 건가요?
새벽 배송을 누가 할 건가요?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보험 시스템은 유지될 수 있을까요?
효율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이, 이제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과제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다음(Next)을 질문해야 할 차례입니다.
"기적은 설계되었고, 시스템은 진화해야 한다."
"효율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속도에서 균형으로."
"그것이 한국 사회가 마주한 다음 과제입니다."
2026-02-07
관중, 돈을 '질서의 도구'로 만든 2700년 전 경제 대통령 [HowUTV 그는 어떻게?]
[HowUTV 그는 어떻게?] 관중, 돈을 '질서의 도구'로 만든 2700년 전 경제 대통령
관중 (管仲; ? ~ 기원전 645년).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
2700년 전 중국에서 "돈이 없으면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외친 사람이 있습니다. '돈을 도덕의 적'이라 여기던 시대에, 그는 돈을 '질서의 도구'이자 '국가 부강의 핵심'으로 본 인물이죠. 빈천한 집안 출신으로 제나라를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로 만든 남자, 바로 관중입니다. 그는 어떻게 돈을 혐오하던 세상을 바꾸었을까요?
[실패의 아이콘, 하지만 야망은 활활 (고증: 사마천 <사기>)]
관중의 젊은 시절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장사하는 족족 망했고, 관직에 나섰지만 번번이 쫓겨났습니다. 심지어 전쟁터에서는 가장 먼저 도망쳐 '겁쟁이' 소리까지 들었죠. 그의 오랜 친구 포숙아만이 "재주가 있는데 때를 못 만났을 뿐"이라며 그를 믿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빈천한 출신이 세상의 질서를 바꿀 수 있다는 강렬한 야망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숙적에게 재상 자리를 주다 (고증: 사마천 <사기>)]
관중의 인생은 극적인 반전으로 시작됩니다. 제나라 군주 환공은 과거 자신을 죽이려 했던 관중을 재상으로 삼으려 합니다. 신하들의 거센 반대에도 환공은 "관중이 아니면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포숙아의 추천을 믿었죠. 목숨을 걸고 등용된 관중은 오직 **'국가의 부강'**이라는 목표 아래, 파격적인 개혁을 시작합니다. 그의 나이 이미 오십을 바라보는 때였습니다.
[돈을 질서의 도구로 (고증: <관자> & <사기>)]
그는 과감히 백성들의 생계에 직결되는 소금과 철에 **'전매제'**를 도입했습니다. 국가가 소금과 철을 독점하여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재정을 확보했죠. 백성들에게는 세금을 줄여주고, 상업을 장려하며 생산력을 높였습니다.
"<관자> 목민(牧民) 편에 이르기를, '창고가 가득 차야 백성이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해야 영욕을 안다.' (倉廩實而知禮節, 衣食足而知榮辱)"
관중은 백성의 배를 채우는 것이 곧 국가의 도덕과 질서를 세우는 길이라 보았습니다. 그는 돈을 쌓는 것을 넘어, 돈이 흐르도록 하여 국가 전체의 부를 증진시켰습니다.
[경제력으로 천하를 호령하다 (고증: <사기>)]
강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관중은 '존왕양이(尊王攘夷)' 즉, 주나라 왕실을 받들고 오랑캐를 물리치자는 명분으로 주변 국가들을 규합했습니다. 무력 대신 경제적 영향력으로 국제 질서를 주도했고, 제나라는 춘추시대 최초의 패자(覇者)가 됩니다. 돈이 곧 국력임을 2700년 전에 증명한 것입니다.
[현대적 의미] 가난한 천민 출신에서 재상이 되어 돈을 '질서의 도구'로 만든 관중. 그의 이야기는 '돈'이 사회를 파괴하는 악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민생을 안정시키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금 우리의 경제는 어떤가요?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디지털 시대 생존 교양 - "카톡방 명화&글 공유, 법적으로 안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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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활용해 만든 미술 작품 AI를 활용한 예술 창작물, 특히 본인의 사진을 바탕으로 AI에게 구체적인 지침(Prompt)을 주어 회화화한 경우 '창작 미술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Google AI의 답변은 이렇네요. 현시점의 저작권...